원재료 초단기 테마(시멘트 관련주 등)에 대한 고찰

1. 시멘트 관련주 단기 상승?

 

최근 뉴스 및 유튜브를 보면, 아파트 건설 원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시멘트가 부족하여 건설현장에선 아우성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동향에 따라 시멘트 관련주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사진출처 : 삼표

 

시멘트 관련주
쌍용C&E, 고려시멘트, 삼표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 한일홀딩스,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 유진기업 등

 

시멘트 관련주를 매수하기 전, 정말 시멘트 부족으로 주가가 상승하는지에 대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았다. 아세아시멘트 지인에게 문의한 결과, 시멘트 재고는 충분하다고 한다.

 

주가상승의 이유는 시멘트 생산원가 중 약 30% 이상을 유연탄이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유연탄 가격상승이 시멘트 가격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시멘트 원가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 기대감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국,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사가 나온 상태이니 시멘트 관련 초단기 테마는 서서히 막을 내릴거 같다.

 

2. 원재료(원가)상승과 주가상승은 항상 커플링 되지 않는다.

 

작년까지 구리가격이 미친듯이 폭등한 적이 있다. 국내 관련주로는 이구산업, 대창, 에쎈테크 등이 있으며, 구리가격의 폭등과는 다르게 주가는 오르지 못했다.

 

관련주의 주가가 함께 오르지 못했던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창, 에쎈테크의 경우 증여문제가 있었다. 즉, 원재료가 상승한다고 해서 동일 테마에 편승되고 주가가 함께 오르지는 않는다.

 

물론, 원재료의 상승에 따라 대창의 경우 작년에 어마어마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그런데도 주가는 오르지 않았다.

 

3. 그렇다면? 원재료 및 소비물품 관련주는 언제 오를까?

 

주식하는 사람이면, 코로나 시국에 많이들 경험해 봤을 것이다. ① 마스크 수급 부족에 따른 마스크 관련주 폭등, ② 진단키트 수급부족에 따른 진단키트 관련주 폭등 ③ 코로나치료제 수급부족에 따른 치료제 관련주 폭등

 

즉, 누구나 필요한 물품이어야 하고, 수급부족에 따라 가격이 폭등해야 하며, 온국민이 아우성 하면 그때 오른다.